[IOC스캔들] IOC위원 6명 축출
1999/01/25(월) 15:32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IOC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선정과 관련, 뇌물이나 향응을 제공받는등 물의를 빚은 IOC위원 6명을 축출키로 했다.
축출 대상자는 어거스틴 카를로스 아로요(에콰도르), 장 클로드 강가(콩고), 자인 엘 압딘 압델 가디르(수단)등 아프리카(말리, 케냐)와 중남미 국가(칠레)의 위원들이다. 전례가 없던 위원들의 무더기 축출조치로 IOC는 창립이래 최대의 시련에 빠졌다.
이에따라 이번 스캔들과 관련, 사임하는 위원은 이미 자진 사임한 피르요 하그만(핀란드)과 바시르 모하메드 아타라불시(리비아)위원과 집행위원회가 열리기 직전 사퇴의사를 밝힌 다비드 시쿨루미 시반제(스와질랜드)위원등 모두 9명이 됐다.
이번 파문은 미 언론들이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조직위가 동계올림픽 개최지 유치과정에서 아프리카와 중남미 IOC위원들에게 개별적으로 5,000~7만달러를 전달했다고 폭로하면서 발생했다. 【로잔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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