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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서지현 3R 6언더파로 공동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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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서지현 3R 6언더파로 공동 23위

입력
1999.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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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서지현 3R 6언더파로 공동 23위

1999/01/24(일) 20:44

한국에는 서지현도 있다.

지난해 낯선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서 눈물젖은 빵을 곱씹었던 서지현이 동면을 박차고 뛰쳐 나오기 시작했다.

LPGA투어 2년차 서지현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펠리컨 스트랜드의 더클럽(파72)에서 계속된 99네이플스 메모리얼골프대회 3라운드서 2언더파(70타)를 기록, 합계 6언더파 210타로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공동 23위에 랭크됐다.

전날 4언더파(68타)를 쳐 공동 19위로 올라왔던 서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율 96.4%의 정교한 드라이버 티샷을 앞세워 버디 5개를 잡았으나 쇼트게임이 흔들리면서 보기 3개를 범해 스코어를 더 이상 줄이지는 못했다. 서지현은 로리 케인 등 공동 9위 그룹와 3타차에 불과해 LPGA투어 첫 「톱10」 진입도 노릴수 있게 됐다.

박세리는 이날 버디 7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5개나 범하는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펼치며 2언더파(70타)를 추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펄 신 등과 나란히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작은 거인」 김미현은 이날 이븐파에 그쳐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6위로 밀려났다.

전날까지 공동 12위였던 줄리 잉스터가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쳐 첫날부터 1위를 지켜왔던 캐리 웹과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선두를 이뤘다. /송영웅기자 heroso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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