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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캐롤라인공주 비밀리에 세번째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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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캐롤라인공주 비밀리에 세번째 결혼

입력
1999.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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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캐롤라인공주 비밀리에 세번째 결혼

1999/01/24(일) 17:20

모나코 왕가의 맏딸 캐롤라인(42)공주가 23일 세번째 웨딩마치를 올렸다. 결혼식은 왕실 가족 몇명만 참석한 가운데 왕궁에서 조촐하게 치러졌고 비밀에 붙여졌던 결혼사실은 식후 국왕 레이니3세의 발표로 공식 확인됐다.

캐롤라인의 배우자는 독일 하노버 왕가의 에른스트 아우구스트(44) 왕자. 영국과 독일국적을 함께 갖고 있는 아우구스트는 영국 윈저왕가와 스페인 부르봉왕가와도 사촌뻘이 된다. 두 사람은 아우구스트가 97년 전부인과 이혼하면서 가깝게 지내왔다. 세 자녀의 어머니 캐롤라인은 세번째, 두명의 자녀를 둔 아우구스트는 두번째 결혼.

세계적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를 왕비로 맞이했던 레이니3세는 왕가의 불행한 과거 때문에 캐롤라인의 결혼이 오랜만의 기쁨이다. 켈리는 82년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졌고 왕위계승자인 알버트(41)는 불혹이 넘도록 독신을 고집하고 있다. 캐롤라인은 17년 연상의 남자와 시작한 첫 결혼을 3년만에 파경으로 끝내고 90년 보트경주 사고로 두번째 남편마저 잃은 뒤 은둔하면서 지내고 있었다. 둘째 공주 스테파니(33)도 14개월만에 보디가드와의 결혼생활을 끝냈다.

모나코는 가톨릭이 국교이기 때문에 왕가의 결혼은 로마교황청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아우구스트가 이혼경력 있는 신교도라는 이유로 로마교황청은 결혼을 인정하지 않았고, 그래서 식도 종교의식이 아닌 일반의례로 거행됐다. 김정곤기자 kimj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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