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서울. 수도권 전세값 "꿈틀"
1999/01/24(일) 17:26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지역 전세값이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주택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지난해 연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격주간지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16일 현재 서울·수도권지역 전세가는 양천구가 2.7% 오른 것을 비롯, 강남구 2.29%, 노원구 2.19%, 광진구 2.11% 등 평균 1.63%가 올라 지난해 12월 중순의 0.26%, 12월 하순 0.63%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 역시 평촌과 산본이 각각 3.13%와 2.87% 상승하는 등 평균 1.19%나 올라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평형별로는 46∼55평형이 2.65%, 36∼45평형 2.18%, 26∼35평형 1.63%, 16∼25평형 1.09%, 15평형이하가 0.5% 오르는 등 평수가 클수록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87% 올라 지난해 12월중순 1.06%, 12월하순 0.98%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모두 19만2,701가구로 11월보다 3,563가구(3.4%)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김병주기자 bj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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