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운용 '비상'… 올 퇴직자 7만명 예상
1999/01/24(일) 18:44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퇴직하는 공무원들이 급증함에 따라 공무원연금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연평균 3만3,989명이던 공무원 퇴직자 수는 IMF 이후인 98년 5만2,080명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7만5,452명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비해 연금기금규모는 97년 6조2,015억원이던 것이 98년 5조1,422억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2조385억원으로 더욱 줄어드는등 공무원연금의 재정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관계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연구용역을 의뢰, 연금재정의 문제점진단과 건실성확보방안, 공무원 인사·보수제도 전환등 다각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지만 대상자는 늘고 기금은 줄어드는 상태라 난감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홍윤오기자 yoho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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