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택시 NO] 외국인 관광불편신고 1위 48%급증
1999/01/22(금) 17:02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택시의 횡포가 지난해 48%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입국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첫 택시의 서비스악화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불편신고접수 502건중 택시횡포가 111건(22.1%0)으로 숙박관련 불편(28.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97년 택시횡포 신고건수는 75건이었다.
가장 잦은 횡포는 부당요금청구와 미터기 미사용. 지난해 3월16일 오후 동료 1명과 함께 김포공항에 도착, 종로2가까지 간 일본인 아라모토 나오미(荒本直美)씨는 운전기사가 미터기를 사용치 않고 무조건 5만원을 요구하며 위협했다고 신고했다.
이밖에 목적지까지 빙 돌아가는 우회운행과 함께 승차거부, 도중하차 강요, 난폭운전 등이 외국인들이 자주 신고하는 횡포유형이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관광불편신고는 97년도 414건에 비해 21.3% 늘어났으며, 특히 97년도 15건이었던 호객꾼에 의한 피해사례가 지난해에는 17건이 접수돼 13.3%가 증가했다.
김동국기자 dk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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