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 노보트나.헨만 잇달아 덜미
1999/01/22(금) 15:53
무명 돌풍이 올시즌 첫 그랜드슬램인 99호주오픈테니스대회를 휩쓸기 시작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 만21세의 안토니오 산체스 로렌조는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여자단식 3라운드서 강력한 파워 스트로크를 앞세워 윔블던 챔피언을 지녔던 대회 3번시드 야나 노보트나(체코)를 단 51분만에 2대0(6대3 6대0)으로 완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세계랭킹 65위로 그랜드슬램서 2회전을 넘어본 적이 없는 로렌조는 2라운드서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를 꺾은데 이어 세계 3위인 노보트나까지 눌러 이번대회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단식서는 세계 31위의 마르크 로세(스위스)가 강서브를 앞세워 대회 6번시드인 팀 헨만(영국)을 3대0(7대6 6대3 7대5)으로 누르는 또하나의 이변을 만들어냈다.
로세는 이날 14개의 서브 에이스를 퍼붓는등 과감한 플레이로 소극적인 경기를 펼친 헨만을 예상외로 쉽게 꺾었다. 로세는 16강전서 보단 울리히(스위스)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코트의 악동」제프 타랑고(미국)도 체코 보단 울리히에 1대3으로 역전패,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강서버인 마크 필리포시스(호주·14번시드)는 얀 크로슬락(슬로바키아)에 고전끝에 3대1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멜버른(호주)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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