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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 일문일답]"김대중후보 비자금 밝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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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 일문일답]"김대중후보 비자금 밝혀져야"

입력
1999.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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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 일문일답]"김대중후보 비자금 밝혀져야"

1999/01/23(토) 09:02

『불법 계좌추적, 도청과 감청, 정치사찰을 행한 현 정권이 사직동팀 운운하며 지난 정권의 계좌추적을 문제삼는 것은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하는 것이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자청, 이같이 말하고 『설사 사직동팀이 불법을 행했다 해도 거기서 나온 당시 김대중(金大中)후보의 몇백억 비자금은 그 조성경위가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총무는 그러나 한나라당의 청문회 참여여부에 관해선 『대전제가 조사계획서 날치기 처리에 대한 시인·사과』라며 『그 다음에 의제와 증인선정 문제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해 다소 신축적인 자세를 보였다.

_청문회에서 전 정권의 비리문제가 계속 터져나오고 있는데.

『터무니 없고 무책임하다. 3,000억원 비자금 조성설만 해도 사기꾼이 뻥튀기한 것으로 드러나지 않았느냐. 농구에 비유한다면 여당은 올코트 프레싱으로 나오고 있고, 야당은 선수 전원이 4반칙에 몰려 있다. 게다가 심판까지 모두 여당편이다. 휘슬을 한번만 더 불면 게임을 포기하고 나갈 것이다』

_24일 마산 집회가 잡혀있다. 투쟁과 협상중 어느쪽에 무게가 있나.

『여당의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 날치기 처리에 대한 (여당의) 시인·사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청문회와 별개로 안기부 불법사찰에 대해선 청와대측의 성의있는 답변을 계속 요구할 것이다』

_의제·증인선정 문제 등이 합의되면 특위위원 숫자는 양보할 수 있나.

『대전제는 날치기 사과다. 여당이 이것마저 안 하겠다고 하니 다음 얘기를 꺼낼 수 없는 상황이다. 참여문제가 해결되려면 특위전원합의제등이 대안으로 나와야 한다』 /홍희곤기자 hgho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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