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리스 통관]“7월부터 수출입통관 종이서류 없어져"
1999/01/22(금) 15:01
7월부터 수출입 통관수속에서 종이서류가 사라지고 소요시간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재정경제부와 관세청은 22일 기업들에 불필요한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산망으로 수출입 통관 관련서류를 처리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제도」를 7월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이에 앞서 2월부터 관련 전산시스템의 시험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입 물품의 입항에서부터 반출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주일에서 1주일 정도로 줄어들게 됐다.
현재는 수출의 경우 전산망을 이용할 수 있으나 수입신고에 필요한 가격신고서, 송품장, 선하증권(BL), 포장명세서 등은 모두 직접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이 제도가 실시되면 관계당국에 직접 찾아가 수입과 관련한 서류를 떼어 세관에 제출할 필요없이 자택 등에서 전산망을 이용하면 된다.
예를들어 문화재를 수입하는 사람은 주무당국인 문화재관리국에 직접 찾아가 인허가 서류를 떼어 올 필요가 없어진다. 문화재관리국이 관련서류를 전산망으로 세무서에 보내면 되기 때문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 제도가 도입되면 시간단축과 함께 창고비 등 각종 물류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기업경쟁력 향상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희경기자 hkju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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