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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EEZ 발효후 우리어선 3척 또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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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EEZ 발효후 우리어선 3척 또 나포

입력
1999.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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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EEZ 발효후 우리어선 3척 또 나포

1999/01/23(토) 17:57

22일 새로운 한.일어업협정 발효이후 처음으로 우리 어선 3척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일본에 나포됐다.

부산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2시15분께 일본 쓰시마(對馬)섬 남단 서쪽20마일 해상에서 통영선적 4.97톤 급 저인망어선 제3삼진호(선장 주정보)가 일본 순시선에 의해 나포됐다. 이어 오전 3시께 쓰시마섬 남단 서쪽 18마일 해상에서 통영선적 저인망어선 남영호(선장 강찬호.42)도 일본 순시선에 잡혔다.

선원 3명과 5명을 각각 태운 제3삼진호와 남영호는 일본측 EEZ를 1.3-1.8마일가량 침범하다 나포돼 현재 쓰시마섬 이즈하라항에 억류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부산시 사하구 목도 동쪽 23.5마일 해상에서 선원 3명을 태운 부산 미포선적 4.99톤급 연안자망어선 형제호(선장 전만춘.39)가 일본측 EEZ 2.2마일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일본순시선에 나포돼 쓰시마섬으로 끌려갔다.

제3삼진호와 남영호의 경우 당시 다른 어선 30여척과 함께 조업중이었으며 부산해경 소속 1,000톤급 구난함 1005함이 일본측에 두 어선을 인도해줄 것으로 요구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일본 당국은 21일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직선기선 영해내에서 조업한 제주선적 어선 4척을 영해침범 혐의로 나포, 선장 3명에 대해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2일 제주어업업무선국에 따르면 북제주군 한림읍선적 문성호(선장 김덕호·51·29톤)등 4척의 어선이 21일 오후3시께 일본 나가사키부근인 376_9해구(북위 32도36분,동경129도22분)에서 조업중 일본 순시선에 나포돼 나가사키항에 억류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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