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반잠수정] 시체 1구 인양
1999/01/22(금) 16:27
합동참모본부는 22일 경남 거제도 남방 100㎞해역의 해저 150m에서 발견한 북한 반잠수정에 대한 수색을 벌여 침투조로 추정되는 시체 1구를 인양했다고 22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30분 해군이 심해잠수구조정(DSRV)를 이용, 반잠수정 선미부분의 로프에 발목이 묶인채 외부에 노출된 시체를 발견, DSRV에 설치된 장치로 구조함인 청해진함으로 인양하는데 성공했다.
합참은 『사체는 물고기에 의해 심하게 훼손된 채 부패,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라며 『국방색조끼와 잠수복으로 추정되는 흰색비닐옷을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인양된 사체를 고속정을 이용해 진해항으로 이송하는 한편, 합동신문조를 현장에 파견해 소지품 등을 조사중이다.
정덕상기자 jfur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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