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대책회의] 4월말까지 비상근무태세 돌입
1999/01/22(금) 16:24
정부는 22일 정해주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뭄대책 차관회의를 열어 4월30일까지 100일간을 가뭄대책기간으로 지정, 중앙재해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키로 했다.
정부는 현재 식수난으로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8개 시·군 12개 읍·면지역에 대해 이달말까지 소방차, 행정급수선 등을 이용한 운반급수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3개월간 비나 눈이 오지않을 경우 46개 시·군의 17만7,000명이 제한급수의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고, 민방위 비상급수시설과 농업용 암반관정을 식수용으로 활용하는 한편 저수지 암반관정 1,146개공을 조기 완공키로 했다.
아울러 가뭄지역의 목욕탕등 물다량사업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가뭄에 따른 수질악화에 대비, 524억원을 들여 전국 37개 주요하천에서 정화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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