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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내집마련] 기아자 여의도사옥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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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내집마련] 기아자 여의도사옥 눈독

입력
1999.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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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내집마련] 기아자 여의도사옥 눈독

1999/01/22(금) 18:30

국민회의가 집권 1년만에 내집마련의 꿈에 부풀어 있다. 여의도 한양빌딩의 9개층과 구 신한국당이 사용했던 VIP극동빌딩 2개층을 30억원 정도에 세들어 있는 국민회의는 기업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싸게 나온 건물이 많아 이번 기회에 당사를 매입한다는 방침. 이에 따라 최근 기아자동차 여의도사옥에 눈독을 들이고 매입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기산 소유의 구사옥과 함께 쌍둥이빌딩으로 기아의 영화를 상징했던 이 건물은 기아자동차가 현대로 인수되는 바람에 사실상 현대자동차에 소유권이 넘어가 있는 상태다. 지상 11층, 지하 5층에 연건평 1만1,000여평으로 국회의사당과는 길하나로 연해 있어 정당당사로는 안성마춤. 그러나 장부가격이 476억8,000억원이나 돼 국민회의로서도 대금마련이 쉽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현재 세들어 있는 건물이 비좁아 새 당사를 마련한다는 방침은 섰으나 비용이 문제』라며 『현대측과 가격협상이 잘되면 3~4월쯤이면 새당사로 이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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