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회] 철강수입 규제법안 제출
1999/01/21(목) 17:16
【워싱턴=신재민특파원】 급증하는 외국산 철강제품의 미국내 수입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이 20일 미 의회에 제출됐다.
미 철강산업의 중심지인 펜실베이니아주의 앨런 스펙터, 릭 샌토럼 상원의원 등은 이날 철강제품의 수입에 긴급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통상법 201조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은 수입급증으로 피해를 본 국내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 보호관세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미 행정부로 하여금 철강재 수입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한국산 철강제품의 대미수출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 철강업계는 일본, 한국, 러시아, 브라질 등으로 부터 철강수입이 급증하자 백악관과 의회에 규제조치의 마련을 촉구해 왔으며, 빌 클린턴 대통령도 19일 연두교서에서 일본이 철강제품 수출을 자제하지 않을 경우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jmnews@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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