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600선 붕괴] 31P 폭락
1999/01/21(목) 17:35
종합주가지수 600선이 무너졌다.
21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39포인트(5.12%)가 급락한 582.04로 마감, 연초 개장지수(587.57)아래로 떨어졌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100개에 그쳤으며 하락종목은 752개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73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기관투자자와 개인이 주식을 대량순매도,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미국증시폭락에 대한 우려, 중국의 금융위기불안 등 해외악재와 유상증자물량부담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전날보다 7.55원 오른 달러당 1,173.50원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적정환율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한 점이 시장안정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금리가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3년만기 회사채금리는 전날보다 0.40포인트 상승한 8.40%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금리 역시 7.0%로 상승했다. 그러나 콜금리가 여전히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수급여건도 양호한 상태여서 조만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김준형기자 kimjh@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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