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기업 유상증자 작년보다 91% 증가
1999/01/21(목) 16:39
4월말까지 예정된 기업의 유상증자 규모가 납입일 기준으로 3조5,000억원이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대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상장기업들은 올들어 이달말까지 3,528억원을 비롯해 4월말까지 3조5,557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유상증자 규모 1조8,623억원에 비해 91%가 늘어난 것이다.
유상증자일정을 보면 1월 3,528억원, 2월 1조4,418억원, 3월 1조5,361억원, 4월 2,260억원등이다.
5대그룹은 4월말까지 전체 유상증자 물량의 83.2%인 2조9,574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삼성그룹이 각각 1조4,143억원(6건), 1조5,431억원(8건)이며 대우 LG SK는 올해 유상증자 일정을 공시하지 않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 현대그룹의 유상증자 물량만도 6조원에 달하고 5대그룹이 총 20조원, 전체규모는 30조원으로 추산된다』고 전망했다.
유승호기자 shyo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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