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이야기] 삼성전자 파브
1999/01/21(목) 17:56
삼성전자가 52·61인치 초대형 프로젝션TV「파브(PAVV)」를 개발, 본격적인 TV광고에 나섰다.
프로젝션TV란 대형 스크린에 거울이나 렌즈를 사용해 텔레비전 영상을 영사하는 것을 말하는데 올 하반기부터 전면 수입개방이 이뤄지는 품목이다. 초강력 사운드·초대형 화면(Powerful Audio & Vast Vision) TV 약어인 「파브」는 삼성전자가 이같은 수입개방을 앞두고 국내 프로젝션TV 시장 지킴이로써 내놓은 야심작.
원시 지구의 바닷속인가, 태초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듯 경외감마저 불러일으키는 대협곡, 그랜드 캐넌에 열대어들이 노닐고 있다. 이윽고 천지개벽이 일어나듯 짙은 구름사이로 천둥번개가 치고 바닷속 열대어들이 홍역을 치룬다. 다시 평온을 되찾은 바닷속, 프로젝션TV 파브의 영상미가 화면에 가득찬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파브의 화질과 크기를 강조하기 위해 화려한 색상을 자랑하는 필리핀산 열대어를 모델로 「캐스팅」하고 그랜드 캐넌을 배경으로 삼았다』며 『빛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열대어 촬영에만 5~6일이 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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