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또 하락 5개월만에 최저

[위안화] 또 하락 5개월만에 최저

1999/01/21(목) 17:20

중국 위안(元)화의 대(對)달러 가치가 20일에 이어 21에도 지난 5개월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상하이(上海)의 외환 거래인들은 위안화가 지난해 430억달러에 이른 중국의 무역흑자 및 약 1,450억달러에 달하는 충분한 외환보유액에 의해 뒷받침되고있기 때문에 당장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위안화는 이날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간주되고 있는 달러당 8.2800에 거래됐다. 위앤화는 전날도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8.2788에 거래가 마감됐다.

한 거래인은 20일에 이어 이날도 마감을 앞두고 달러 수요가 몰리면서 위안화 가치가 더 떨어졌다고 말했다. 다른 거래인은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20, 21일 이틀간 외환시장 추이를 전에 비해 느슨하게 감시함으로써 위안화 가치 하락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안화는 무역 결제 등에만 태환이 엄격하게 제한돼 외국 투기꾼들의 공략이 쉽지않다. [상하이 AP=연합]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