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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교장상대 통정 미끼 금품 갈취 40대여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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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교장상대 통정 미끼 금품 갈취 40대여 영장

입력
1999.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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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교장상대 통정 미끼 금품 갈취 40대여 영장

1999/01/20(수) 22:26

○…대구 수성경찰서는 20일 문인협회에 가입, 고교장 등 회원을 유혹한뒤 금품을 뜯은 배모(43·여·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씨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87년 대구지역의 한 문인협회에 가입한 뒤 회원인 모 고교장(63)에게 접근, 성관계를 갖고 이를 미끼로 15차례에 걸쳐 모두 1억1,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배씨는 또 같은해 8월 역시 회원인 모 대학교수(47)를 호텔로 유인했으나 유혹에 실패하자 호텔투숙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금품을 뜯으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밝혀낸 회원 피해자 3명 이외에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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