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댄스그룹 터보] 김종국 가수생명 위태
1999/01/20(수) 16:58
인기댄스그룹 「터보」의 멤버 김종국(22)이 연예프로덕션모임인 가요제작자협회(회장 엄용섭)로부터 방송활동과 음반취입 금지를 포함한 「무기한 제재」를 받아 가수생명이 위태롭게 됐다. 김종국의 방송출연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터보」의 존립도 불투명해졌다.
가요제작자협회는 19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12월30일 일본 중국에 생방송된 KBS 1TV 「한 중 일콘서트」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김종국의 소속사인 스타뮤직(대표 권승식)에 「김씨를 무기한 제재조치하라」고 요구했다. 김종국은 준비를 서두르라는 방송작가와 다툰 뒤 미리 녹음된 노래에 입을 맞추지 않는등 건성으로 서 있다가 노래가 끝나기 전 인사도 없이 무대를 떠났다. 협회관계자는 『인기있는 젊은 가수들이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태만히 하는 경우가 많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한국음반영상협회(회장 임정수), 연예협회(이사장 석현) 산하 가수분과위원회에도 협조요청공문을 보냈다. 박은주기자 jup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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