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연두교서] 자유무역 '클린턴라운드' 제의
1999/01/20(수) 17:32
【워싱턴=신재민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9일 밤9시(한국시간 20일 오전 11시) 연두교서를 발표, 세계경제의 회복을 위한 새로운 무역협상을 제의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발표한 연두교서에서 21세기에는 보다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제, 시장을 개방해 무역을 확대하고 노동의 존엄성과 노동자의 권리보장, 환경보호 등으로 모든 국가의 보통사람들이 무역의 혜택을 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2K 문제와 관련, 클린턴은 정부와 기업들이 열심히 협력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21세기의 첫 위기가 아닌 20세기의 마지막 골칫거리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외문제에 대해 미국은 북한과 인도, 파키스탄 등의 핵무기확산과 미사일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일본과 한국 및 아시아 다른 우방국들과의 동맹관계 유지, 중국과의 협력 등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이날 전국에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탄핵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섹스 스캔들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jmnews@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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