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잉카 황금유물전.. 잉카 진품유물 246점 본다
1999/01/20(수) 17:23
흔히 말하는 잉카제국은 1532년 스페인의 정복자 피사로에 의해 멸망하기까지 400년간 찬란한 문명을 이룩했다. 그러나 잉카문화는 기원전 1500년께 중앙 안데스산맥에서 발생한 차빈(Chavin)문화에 그 뿌리를 둔다. 때문에 잉카 문명의 역사는 「프리(Pre)잉카」시대를 합쳐 3,000년에 이른다. 잉카문명은 1438년 유팡키왕에 의해 남미 전역으로 영토가 확장되면서 정치 경제 의학 천문학등에서 눈부시게 발전했다. 그러나 문자가 없어 이 문명은 유물로만 확인할 수 있다.
잉카제국과 이전의 차빈, 파라카스, 모체, 치무, 시칸등 잉카제국 이전의 문명을 살펴볼 수 있는 「잉카 황금유물전」이 3월7일까지 서울 63빌딩 특별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차빈문화는 기원전 3500년께 금세공술을 익혔다. 기원전 2500년께 존재했던 파라카스문화의 염직물은 아직도 그 색이 바래지 않았다.
전시에서는 잉카제국의 진품유물 246점이 공개된다. 재규어 새 퓨마를 정교하게 새긴 동물상, 잉카인의 모습을 희화화한 인물상, 부장품과 제례유물과 항아리 족집게 거울등 생활도구, 머리 이마 입술의 장식품이 소개된다. 중앙안데스 산맥의 사진자료와 잉카문명 영상관, 잉카유적 사진전, 잉카전통 풍물전등 다양한 이벤트도 있다. 코너마다 설명을 곁들인 전시투어를 마련, 이해를 돕는다. 어른 8,000원, 노인(만 65세 이상)·소인(만4~12세) 5,000원. 전시시간중 무휴(오전 10시30분~오후 9시). (02)789_5663 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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