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반도 4자회담] 첫날부터 난항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반도 4자회담] 첫날부터 난항

입력
1999.01.21 00:00
0 0

[한반도 4자회담] 첫날부터 난항

1999/01/21(목) 06:58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한반도 4자회담 4차 본회담 분과위에서 북한측이 돌연 독일에서 발생한 북한 외교관 망명 사건을 끄집어내 첫날 오전 회의부터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20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열린 긴장완화분과위 회의를 마친 뒤 북한측 위원장인 이근(李根) 차석대표는 기자들에게 『최근 한반도 긴장을 격화시키고 신뢰를 해치는 사건이 미국과 남조선에 의해 벌어진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성명서를 낭독하듯 『독일에 있는 우리 외교관 부부를 미국과 남조선이 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한국측의 권종락(權鍾洛) 차석대표는 『상투적인 태도』라고 전제한 뒤 북한이 회의장에서 외교관 납치사건을 제기했다고 확인하고 우리측은 차분하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권 차석대표는 『외교관 납치는 상상할 수도 없으며 사실도 아니고 분과위에서 논의하는 사항과 상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근 위원장은 이날 아침 숙소인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나서며 기자들에게 베를린 주재 북한 이익대표부 김경필 서기관의 미국 망명 요청을 회담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라고 말해 분과위 회의가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할 것임을 예고했다.

/윤승용기자

syyoon@hankookilbo.co.kr

(C) COPYRIGHT 1998 THE HANKOO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