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버린 대학생] 정신지체아 친뒤 버리고 도주
1999/01/20(수) 17:45
서울 마포경찰서는 20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정신지체 중학생을 친뒤 길에 버리고 달아난 정모(25·K대 2년)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17일 오후5시30분께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신호를 무시한채 승용차를 몰고가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모(14·S중2년)군을 치어 전치4주의 부상을 입혔다. 사고직후 정씨는 이군을 태워 병원으로 가다 현장에서 4.6㎞ 떨어진 영등포구 당산역 앞에 이군을 내려놓은뒤 달아났다.
정씨는 경찰에서 『이군이 「괜찮다」고 말해 내려주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정씨가 이군이 정신지체아임을 알고 제대로 신고치못할 것으로 생각,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병률기자 bryu.hanlool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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