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서비스업체 `앳홈,' `익사이트' 매입
1999/01/20(수) 00:15
【뉴욕 = 】케이블 TV망을 이용한 고속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미국의 앳홈(@HOME CORP)은 19일 야후(YAHOO)의 주요 경쟁업체인 익사이트(EXCITE INC)를 인터넷 업체 거래사상 최대규모인 6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인수 액수는 지난해 11월 아메리카 온라인(AOL)이 넷스케이프를 인수할때 지불한 42억달러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익사이트는 뉴욕 주식시장에서 15일 종가 기준으로 모두 34억달러 어치의 주식을 발행한 상태인데 앳홈의 인수조건은 익사이트 주주들에게 인수후 앳홈 주식의 30%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앳홈은 익사이트의 1주당 1.041902주를 발행하게 된다.
앳홈은 익사이트의 인수로 소비자들에게 원하는 정보를 원하는 시간에 PC나 케이블 텔레비젼 등 다양한 종류의 통신기기를 통해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앳홈은 현재 18개 케이블 텔레비젼과 인터넷 서비스 계약을 맺고 있는데 이들케이블 텔레비젼의 가입자들은 세계적으로 약 6,000만가구에 이르며 AOL,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등 인터넷 정보제공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익사이트에는 약 2,000만명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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