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문회] 여야 합동청문회협상 타결 실패
1999/01/19(화) 17:00
여야는 19일 총무회담을 열어 여야 합동의 「경제청문회」개최를 위한 협상을 재개했으나 국정조사특위 구성비율 및 청문회 의제 등에 대해 입장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관련기사 5면
이에따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하루 중단했던 「경제청문회」를 20일 재개, 한국은행등에 대한 기관보고를 듣는 등 단독청문회를 계속키로 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21일 국회에서 「독도수호 및 한·일 어업협정 비준무효화 투쟁 궐기대회」를 여는 등 장외투쟁을 계속키로 해 여야 대치국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이날 회담을 갖고 야당측의 청문회 참여조건을 놓고 집중적인 절충을 벌였으나 야당측이 특위 동수구성 등과 함께 새정부 출범후의 환란수습 과정도 청문회 의제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한 데 대해 여당측이 이를 거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야는 그러나 합동청문회 개최를 위한 공식·비공식 대화가능성을 열어 놓고있어 향후 여야간 막후 대화 여하에 따라선 막판 타결 가능성도 남아 있다. /고태성기자 tsk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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