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이-주오신탁 은행 합병 발표
1999/01/20(수) 06:37
【도쿄=황영식특파원】 일본의 미쓰이(三井) 신탁은행과 주오(中央) 신탁은행이 19일 내년 4월1일자로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새 은행의 명칭은 주오미쓰이신탁은행으로 결정됐으며 합병 비율은 미쓰이신탁 1주에 주오신탁 0.3주이다. 새 은행의 사장은 주오신탁측에서, 회장은 미쓰이신탁측에서 각각 맡기로 했다.
미쓰이신탁은 지난해 9월 말 현재 총 자산이 10조6,355억엔, 주오신탁은 5조1,200억엔으로 새 은행은 총 신탁자산 45조6,000억엔, 여신잔고 13조8,000억엔으로 미쓰비시(三菱)신탁은행을 제치고 업계 1위로 부상한다.
두 은행은 금융당국이 요구해 온 구조개혁 방안의 하나로 합병을 결정했으며, 앞으로 공적자금으로 자기자본 비율을 늘려 신인도를 회복할 방침이다.
1924년 일본 최초의 신탁회사로 출범한 미쓰이신탁은 업계 3위의 중견급이며 주오신탁은 62년 설립된 신탁업계의 최후발 주자다. yshwa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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