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20C 최고 독일어 작품 '특성없는 남자'
1999/01/19(화) 16:09
오스트리아 작가 로베르트 무질(1880~1942)의 「특성없는 남자」가 20세기 최고의 독일어 문학작품으로 꼽혔다.
독일 문학박물관 리테라투어하우스와 베르텔스만 출판사가 최근 독일 소설가와 평론가 등 99명에게 위촉, 100년간 가장 뛰어난 독일어 문학작품 100편을 선정한 결과 이 작품에 이어 프란츠 카프카의 「심판」, 토마스 만의 「마의 산」이 2위와 3위로 선정됐다.
모더니즘 고전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는 「특성없는 남자」는 정확하고 신중하며 사색적인 언어를 사용, 자신의 의지나 특성없이 주변상황을 받아들이는 현대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무질은 이를 통해 파국을 향해 가는 유럽사회의 의식을 분석했다. 작품이 매우 난해해 한국에는 번역 소개되지 않았다.
4위부터 10위는 다음과 같다. 4.알프레트 되블린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5.귄터 그라스 「양철북」 6.우베 욘존 「기념일들」 7.토마스 만 「부덴부로크가」 8.요제프 로트 「레데츠키 행진곡」 9.프란츠 카프카 「성」 10.토마스 만 「파우스트 박사」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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