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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프로농구종합] 대우 고감도 3점포...1위 현대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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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프로농구종합] 대우 고감도 3점포...1위 현대 제압

입력
1999.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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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프로농구종합] 대우 고감도 3점포...1위 현대 제압

1999/01/19(화) 21:34

농구는 지름 23.8㎝의 공을 지름 45㎝의 바스켓에 집어넣는 경기. 가까운 곳에서 던지는 것이 먼 곳에서 던지는 것보다 성공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이따금 확률의 법칙을 배반할 때가 있다.

대우 제우스가 고감도 3점포를 앞세워 1위 현대 다이냇에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대우는 19일 부천 홈코트서 열린 현대전서 보스먼 김훈 정재헌 등이 4쿼터서만 그림같은 3점포 5발을 쏘아올린 데 힘입어 현대를 86-84로 눌렀다. 대우는 기분좋은 3연승으로 공동3위로 올라섰고 현대는 5연승에서 멈췄다.

전반은 대우의 흐름. 힘과 높이에서 앞서는 현대는 맥도웰을 중심으로한 골밑공략에 공격의 포인트를 맞췄고, 대우는 윌리엄스 김훈 등의 고감도 외곽포에 무게를 두면서도 틈만 나면 보스먼 등이 골밑돌파로 점수를 쌓아갔다.

그러나 현대는 3쿼터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간단히 흐름을 돌렸다. 맥도웰이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면서 골밑슛을 터뜨렸고, 수비리바운드에 이은 재빠른 속공으로 바스켓을 공략했다. 반면 대우의 외곽포는 3쿼터서 급작스레 조준점을 잃어 림을 빗나가기 일쑤였다. 이때까지는 확률대로 경기가 흘러가는 듯 했다.

59-67로 뒤진채 4쿼터를 맞은 대우는 쿼터시작과 함께 김훈이 통렬한 3점슛을 터뜨린 데 이어 보스먼의 잇따른 3점포 2발로 74-80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1분여를 남기고는 김훈 정재헌이 또다시 3점포를 작렬, 81-82까지 따라붙었다. 당황한 현대는 맥도웰과 이상민이 거푸 턴오버를 저지른 뒤 파울, 보스먼과 윌리엄스에게 자유투를 내주는 바람에 아쉽게 경기를 놓쳤다.

SBS스타즈는 군산서 제럴드 워커와 김상식이 49점을 합작해낸데 힘입어 나산플라망스를 95-88로 제치고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부천=최성욱기자 feelchoi@hankookilbo.co.kr

◇전적

△부천

팀 1 2 3 4 연장 총점

대우 21 24 14 27 86

현대 23 15 29 17 84

▲군산

나산 32 23 14 19 88

SBS 23 29 14 29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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