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난해 발전연료비 4,500여억원 절약
1999/01/19(화) 15:17
한국전력은 19일 지난해 다양한 구매방식으로 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석탄, 벙커C유, 경유 등을 저렴하게 구입해 총 4,507억원의 연료비를 절약했다고 밝혔다.
석탄의 경우 호주, 캐나다의 석탄공급사들과 상담을 벌여 장기계약 및 현물구입시 무이자로 3개월 대금지급연기 계약을 맺는 등 2,049억원의 도입비를 절약했다. 또 국내 5개정유사에서 들여오는 발전용 벙커C유와 경유는 도입방법을 정부고시가제도에서 경쟁입찰방식으로 바꿔 정유사의 정부신고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도입, 1,569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했다.
이와 함께 한국가스공사에서 전량 수입하는 LNG의 경우도 고정비를 낮춰 연간 785억원의 연료비를 줄였다. 또 운송방법을 단기수송(SPOT)방식으로 계약해 37억원을 절약했으며 전용선 원가계산방식과 유연탄발전소의 하역효율을 개선해 67억원의 절약효과를 거뒀다.
이밖에 한전은 값싼 수입유연탄 대신 1만여명에 이르는 탄광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국내 무연탄 사용을 확대, 약 6,000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렸다.
최연진기자 wolfpac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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