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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숨은뜻이] 이수성 칠곡행 여정치행사 첫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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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숨은뜻이] 이수성 칠곡행 여정치행사 첫등장

입력
1999.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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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숨은뜻이] 이수성 칠곡행 여정치행사 첫등장

1999/01/19(화) 17:38

여권의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는 이수성(李壽成)민주평통수석부의장이 21일 DJ진영에 합류한 뒤 처음으로 국민회의의 정치 행사에 모습을 나타낸다. 그것도 자신의 정치적 텃밭으로 여겨지고 있는 경북지역의 지구당 개편대회에 가는 것이어서 국민회의의 동진(東進)정책 등과 관련해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부의장은 지난해 말 국민회의 중앙당 후원회에 하객으로 참석한 일이 있으나 정치성은 별로 없는 행사였다.

이부의장이 공식 초청된 행사는 21일 오후 경북 칠곡 군민회관에서 치러지는 군위·칠곡지구당(위원장 장영철·張永喆의원)개편대회. 칠곡은 이부의장가(家)의 고향으로 선영이 있다. 장의원은 대선후 입당파로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때 이부의장의 최측근 역할을 했다.

이부의장측은 칠곡행에 쏠리는 정치적 시선이 부담스러운 듯 19일 『장의원과의 개인적 인연때문에 갈 뿐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장의원이 부탁해 간단한 축사는 하겠지만 정치적 내용은 없고 고향 분들에 대한 간단한 인사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 관계자들은 『올 정국의 핵심 화두중 하나가 정계개편이고 이와 관련해 이부의장이 「비호남출신 당간판」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있는 상황이어서 그의 당 정치행사 참여는 분명 그냥 보아 넘길 일은 아닌 것같다』며 민감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신효섭기자 hsshi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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