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시아차 브라질공장 건립 지속 추진
1999/01/18(월) 16:05
현대는 아시아자동차 브라질 현지공장의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현대 자동차부문 기획조정실 이계안 사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현대가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와 함께 아시아의 브라질 현지공장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하고 증자 및 관세 문제 등 현안을 브라질정부와 협의하겠다는 뜻을 최근 외교통상부에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는 브라질이 경상용차를 중심으로 한 구매력이 상당한 시장인만큼 조만간 실무팀을 브라질에 파견, 공장 건립에 따른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사장은 기아 계열사 가운데 자동차 관련 이외의 계열사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전문회사(SPV)를 설립, 자산과 부채를 처리해 정리하고 회생 가능한 회사는 외자유치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은 또 기아의 자동차관련 5개사를 통합하면서 중복인력 조정 차원에서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의 30%를 명예퇴직시키기로 한 방침은 현대자동차에 흡수합병되는 현대정공 및 현대자동차써비스에도 동등하게 적용될 수도 있다고 말해 이들 2개사 직원의 명예퇴직 시행 가능성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재열기자 jy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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