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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임비리수사] 전현검사 3~4명 재소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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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임비리수사] 전현검사 3~4명 재소환키로

입력
199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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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임비리수사] 전현검사 3~4명 재소환키로

1999/01/18(월) 17:24

대전 이종기(李宗基·47)변호사 수임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이변호사가 명절과 휴가철에 전 현직 판·검사에게 떡값 등을 돌린 사실을 포착, 이들의 금품수수 여부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 날 중수부 검사 1명과 수사관 1명을 추가로 대전지검에 파견, 이변호사의 계좌에서 매 달 수천만원씩 인출된 돈의 향방을 추적 중이다.

검찰은 이변호사에게서 『전현직 판·검사 5,6명에게 수시로 향응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대전 유성관광특구내 룸살롱 업주들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이변호사에게서 향응과 떡값 등을 받는 대신 사건을 부당하게 처리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사건 소개 경위 설명이 불충분한 전현직 검사 3,4명을 이번주에 재소환, 조사키로 했다.

대검은 이 날 전국 고검장회의를 열고 다소 희생이 따르더라도 대전 수임비리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으며 검사윤리강령을 준수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대전지검(검사장 송인준·宋寅準)은 이날 1차소환조사를 받은 80명의 소개자중 추가조사가 필요한 10여명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6명도 주중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동기자 jaydlee@ 대전=전성우 swchun@ 이영태기자 yt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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