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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 LIFE] 우리 아이 성격에 맞는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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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 LIFE] 우리 아이 성격에 맞는 학습법

입력
1999.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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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 LIFE] 우리 아이 성격에 맞는 학습법

1999/01/17(일) 18:39

아이들은 생긴 모습 만큼이나 성격이 다양하다. 개성있고 창의력있는 아이로 키우려면 성격에 맞는 교수법을 강구해야 한다. 최근 「아이의 성격에 맞게 기르고 싶은 엄마를 위한 59가지 육아법」을 펴낸 동화작가 모임 「우리누리」가 권하는 아이들 성격에 맞는 학습법을 소개한다.

명랑하고 외향적인 아이 사회성이 강한 반면 끈기가 없고 주의집중력이 떨어진다. 짧은 시간동안 알찬 학습이 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친구들과 그룹을 지어 서로 토의하면서 학습하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게 좋다. 엄마와 함께 퍼즐을 맞추거나 바느질을 하는등 차분한 성격을 기를 수 있는 놀이도 필요하다.

감정이 풍부한 아이 여리고 순해 꾸중을 들으면 공부를 잘 못한다. 주변과 원만한 관계를 맺도록 도와줘야 한다. 『옆집 아이는 반장이 됐다더라』와 같이 경쟁심을 부추기는 행동은 금물. 숙제를 잘하거나 상을 받았을 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칭찬해주는 게 좋다. 부모의 따뜻한 사랑이 가장 큰 힘이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자신감이나 발표력이 떨어진다. 간섭과 잔소리는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다양한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학습하도록 유도한다. 수줍음을 많이 타므로 글로써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게 좋다.

꼼꼼하고 감각적인 아이 추상적인 것보다는 자세하고 세부적인 것들을 잘 이해한다. 따라서 개념을 설명하기 보다 예를 들어 설명하는 방법이 더 좋다. 새 것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알고 있는 것을 반복하기를 더 좋아하므로 복습위주의 학습이 바람직하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대화를 꾸준히 시도해본다.

엉뚱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므로 예습위주의 학습이 효과적이다. 지루해하면 과감히 공부를 접고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아이의 질문이 다소 엉뚱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받아줘야 한다. 분해·조립하는 장난감을 갖고 놀면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즉흥적이고 낙천적인 아이 어수선하다는 핀잔을 자주 받는다. 공부도 벼락치기로 몰아서 한다. 부모가 먼저 주변을 정리하고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이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과제를 매일 제시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재학기자 godori@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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