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연출가 그로토프스키 작고
1999/01/18(월) 00:01
폴란드 출신의 전위연극 연출가 예지 그로토프스키가 14일 이탈리아 피사 근처 폰테데라 자택에서 백혈병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향년 65세.
폴란드 남동부 제쇼프에서 태어난 그는 배우의 중요성을 강조한 저서 「빈곤의 연극을 향하여」(68년)로 큰 명성을 얻었으며 20세기 후반 세계연극사의 흐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모스크바에서 연기와 연출을 배운뒤 59년 외젠 이오네스코의 작품「의자들」로 연출가로 데뷔했으며 62~68년「아크로폴리스」「불굴의 왕자」등을 공연했다.
그는 82년 폴란드를 떠나 미국에서 3년간 지낸 후 이탈리아 폰테데라에 연극센터를 개설, 운영했다. /바르샤바
(C) COPYRIGHT 1998 THE HANKOO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