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아시안게임] 눈과 얼음축제 잔치준비 끝
1999/01/17(일) 20:10
「D-12」
「아시아인의 눈과 얼음의 대제전」 제4회 강원동계아시안게임이 12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영원한 우정, 빛나는 아시아」를 슬로건으로 내건 강원동계아시안게임은 개최국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등 24개국(참가의사표시 3개국 포함)에서 1,3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30일 개막, 용평과 춘천, 강릉등 강원 3개도시에서 다음달 6일까지 8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3개회원국 중 절반이상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한국은 131명의 선수단이 출전하고 1, 2회 대회 우승국 일본은 가장 많은 180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제3회 우승국 중국은 144명, 처음 참가한 3회 대회에서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를 차지한 카자흐스탄이 139명을 출전시키고 중동의 쿠웨이트와 이란도 각각 30명, 2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또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은 스피드,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등 7개종목의 43개로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등이 각 종목에서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대회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대회운영을 위해 용평리조트 레인보우슬로프 등 국제규모의 슬로프 3면을 확보했으며 역시 용평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이 치러질 국제규모 실내빙상장을 건설하는 등 총공사비 1,493억원을 투입해 모든 경기장을 완공, 시험가동을 끝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춘천 실외빙상장, 아이스하키는 강릉 실내링크에서 벌어진다.
26일 태백산 천제단에서 태양열로 채화될 성화는 강원도내 943㎞를 돈뒤 개막식 당일 용평 리조트내 성화대에 점화된다. 김삼우기자 samwoo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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