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11%대로 인하
1999/01/17(일) 18:26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11%대로 내리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18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금리를 현행 연 12.30%에서 11.70%로 인하, 신규취급분에 적용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리 하락으로 실세금리 연동형 수신금리가 내리면서 대출금리 인하여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금주중 주택담보 대출금리를 현행 12.3%에서 11%대후반으로 내릴 예정이며 주택은행도 현재 11.0∼13.0% 수준인 주택담보중장기대출 금리를 내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어서 은행권에서 11%대 가계대출금리가 급속 확산될 전망이다.
앞서 한미은행은 14일 아파트, 일반주택, 주택금융신용보증서 담보부 가계대출금리를 연 11.75%로 최고 1.25%포인트 내렸다. 한미은행은 기존 거래가 없던 고객도 담보가액의 범위내에서 금액제한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3년이하로 약정할 경우에는 만기시 일부 상환없이 계속 재약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보험권에서는 삼성화재, 제일생명 등이 이미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11%대 후반으로 속속 내리고 치열한 대출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범수기자 bs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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