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탈북자 가혹행위는 사실무근"
1999/01/17(일) 21:38
국가안전기획부는 17일 일부 탈북자들이 안기부 조사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탈북자에 대한 고문 등 가혹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안기부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탈북자가 입국하면 안기부와 국방정보본부 정보사, 기무사, 경찰청 등이 공동으로 탈북동기 등을 5~7일간 신문한다』며 『합동신문은 형사피의자 신문과 달리 우호적 분위기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특히 『탈북자들이 증가, 위장귀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합동신문은 불가피한 국가관리 기능』이라며 『안기부 가혹행위 주장은 일부 탈북자들이 정착지원금 등에 대해 불만을 품고 4~5년전 일을 왜곡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기부는 정부수립 이후 탈북자는 모두 955명이며 이 가운데 국내거주자는 751명이라고 밝혔다. 박천호기자 tot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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