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소추팀] 클린턴 초청형식 증언 추진
1999/01/16(토) 16:12
미국 상원은 16일 빌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재판을 속개, 하원 소추팀으로 부터 탄핵소추의 불가피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하원 소추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원의원들이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사유인 위증 및 사법방해죄를 확인하기 위해 주요 증인들을 소환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앞서 하원 소추팀은 15일 클린턴 대통령을 증인소환 대상자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더라도 상원이 초청하는 형식으로 진술을 하도록 별도의 요구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폴 맥널티 대변인과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밝혔다.
이들은 모니카 르윈스키와 버논 조던 변호사, 베티 커리 등을 증인으로 소환해야 섹스 스캔들을 감추기 위해 클린턴 대통령이 어떻게 위증과 사법방해죄를 범했는 지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추팀은 섹스문제 때문이 아니라 백악관 스캔들을 감추기 위해 클린턴 대통령이 증인 회유 등 사법방해및 위증을 했기 때문에 탄핵을 소추한 것이라며 클린턴 대통령을 단죄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사법방해와 위증죄를 범하는 미국 대통령들을 처벌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mnews@hankookilbo.co.kr
【워싱턴=신재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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