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다폰, 에어터치 인수
1999/01/16(토) 15:28
국제 이동통신업계의 인수전을 가열시켰던 미국의 에어터치 커뮤니케이션즈가 15일 영국의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에게 넘어감으로써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보다폰은 이날 미국 이동통신업계 2위인 에어터치를 주식과 현금을 합쳐 총 56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보다폰은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업체로 부상하고 동시에 연간 300억달러에 이르는 미국 이동통신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보다폰은 에어터치를 인수하기 위해 인수가를 당초 주당 90달러, 총 520억달러에서 주당 97달러, 총 560억달러로 올렸다.
보다폰은 에어터치의 인수로 미국 시장의 진출 계기를 마련한 것은 사실이나 AT&T가 장악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 큰 변화를 주지는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합병이 공식발표되기 전 뉴욕 증시에서는 보다폰과 에어터치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벨 애틀란틱 주가는 하락했다.
보다폰과 미 거대 이동통신업체인 벨 애틀란틱, MCI 월드폰 등은 지난 2주일간 에어터치를 인수하기 위해 치열한 인수경쟁을 벌여 왔다.
【뉴욕 = 】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