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주박] "2억원대 부적이 불운연속" 점쟁이 고소
1999/01/16(토) 18:02
○…광주에서 할인점을 운영하는 이모(49·여)씨는 16일 『악귀와 재앙을 쫓아준다는 말을 믿고 7년간 2억여원어치의 부적을 샀으나 딸이 가출하는 등 가정이 파탄상태에 이르렀다』며 역술인 이모(66·여·전북 전주시 금암동)씨를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씨는 92년1월 역술인 이씨를 만나 화(禍)가 끊이지 않던 가정사를 털어놓았다가 『부적 1년치를 한꺼번에 사 몸에 지니면 가족에 길운과 행복이 온다』는 말을 믿고 3,800만원어치를 사는 등 7년동안 2억6,600만원 상당의 부적을 구입했으나 결혼한 딸이 가정불화로 가출하고, 10억여원의 빚까지 졌다고 주장했다. /광주=안경호기자 kha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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