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 '이변이 일어날 것인가'
1999/01/16(토) 16:07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덴버와 미네소타에서 각각 열리는 제33회 미프로풋볼(NFL) 아메리칸콘퍼런스(AFC)와 내셔널콘퍼런스(NFC) 결승은 똑같이 슈퍼볼 우승후보-복병의 대결 양상이다. AFC의 덴버 브롱코스, NFC의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슈퍼볼 챔피언감인 반면 이들과 겨루는 뉴욕 제츠, 애틀랜타 팰컨스는 중량감이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뉴욕과 애틀랜타 모두 만만찮은 전력을 보유,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경기의 승자들은 2월1일 대망의 슈퍼볼에서 격돌한다.
◆ 덴버 브롱코스-뉴욕 제츠
덴버는 지난해 슈퍼볼 챔피언. 당시 최우수선수(MVP) 테렐 데이비스(러닝백)와 노장 쿼터백 존 얼웨이(38)가 건재하다. AFC 동부지구 우승팀 뉴욕은 불과 2년전만해도 정규시즌 1승15패에 그쳤던 약체였지만 명장 빌 파셀 감독을 영입한뒤 환골탈태했다. 95년「올해의 신인」출신 러닝백 커티스 마틴와 대학시절 그의 라이벌 데이비스의 맞대결이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 미네소타 바이킹스-애틀랜타 팰컨스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 팀. 한시즌 최다득점 신기록을 경신중이고 정규시즌 최고승률(15승1패)을 기록했다. 쿼터백 랜달 커닝햄과 「올해의 신인」인 와이드리시버 랜디 모스가 공격의 핵. 애틀랜타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그린베이 패커스등 강호들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돌풍의 팀」. 5년생 러닝백 제이멀 앤더슨이 눈여겨 볼 선수다. 김삼우기자 sw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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