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미 생존자 보상금 지급 합의
1999/01/16(토) 15:27
【로스앤젤레스= 】 독일 정부는 미국 관리들과의 비밀협상을 통해 과거 나치 치하에서 강제수용소에 감금됐던 미국 시민들에게 최고 2,500만달러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불하기로 했다고 USA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독일 정부가 보상금을 요구하는 미국인들에게 1인당 3만~25만달러씩 일시불로 지급키로 지난달 미국측과 합의, 최고 235명에게 총 1,500만~2,500만 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미국인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97년 9월 보상금을 청구했으나 최소한 6개월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상금 청구이후 지금까지 청구자중 5명이 사망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공보처는 미국과 최종 타결을 볼 때까지 비밀을 유지키로 했다면서 지금까지 배상을 받지 못한 나치 수용소 수감자들에게 배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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