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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중진들] 적극적 역할찾기 모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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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중진들] 적극적 역할찾기 모색 나서

입력
1999.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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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중진들] 적극적 역할찾기 모색 나서

1999/01/16(토) 15:43

여야 대치정국의 와중에서 한나라당 중진의원 모임인 「무명회(無名會)」(간사 김중위·金重緯의원)가 15일 저녁 비공개 모임을 갖고 정국현안에 목소리를 내 관심을 끌고 있다. 무명회는 작년 7월 당내 초·재선의원이 「희망연대」를 결성한 직후 중진의원 20명이 모여 만든 친목단체.

물러난 박희태(朴熺太)전총무의 위로를 겸한 이날 모임에는 양정규(梁正圭) 박관용(朴寬用)부총재등 12명이 참석했다. 방담(放談)의 주제는 「국회 529호실 사건」과 대여투쟁전략 및 여권의 정계개편 전망등 다양했지만, 『당의 결속을 위해 중진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자』는 공감대를 형성한 대목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김중위의원은 『대여투쟁등에서 뒷짐만 진채 비켜서 있지 말고 중진들이 자발적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자는 의견이 주조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힘을 모아주는 것이 중진들의 급선무』라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또 『그동안 당론결정이 너무 즉흥적으로 이뤄져 혼란을 자초한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하며 『강경일변도로는 꽉 막힌 정국을 풀 수 없기 때문에 단기 및 중장기 전략을 세워 강온대응을 병행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국회 529호 사건」과 관련해서는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유감표명을 했음에도 불구, 이종찬(李鍾贊)안기부장 파면등 가시적인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 여당을 성토했다. 한편 이세기(李世基)의원은 9일자 당보가 「529호 문건」중 자신을 지목한 부분을 실명으로 거론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김성호기자 shkim@ 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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