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쇼크] 브라질은 어떤 나라인가
1999/01/15(금) 17:33
남미 대륙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은 면적이 한반도의 43배다.인구는 1억 6,000만명. 세계 8위의 경제대국이자 자원의 보고다.
97년 현재 국민총생산(GNP)는 8,066억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5,020달러. 97년 수출액 530억달러, 수입액 614억달러로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중심국가다. 4만 4,000여명의 한국 교민이 살고 있다.
「세계의 허파」로 불리우는 아마존강 유역의 원시림에서 나오는 임산자원과 전세계 총매장량의 3분의 1인 철광석, 세계 1위 생산량의 커피 등이 유명하다. 연방국가로 입법권이 공화국의회와 주의회에 적절히 배분돼 있을 정도로 26개 주의 권한이 상당히 강하다.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주는 미나스 제라이스주와 리우 그란데 두 술주. 수도는 브라질리아. 최대 도시는 상파울루.
64년 군사혁명 이후 강력한 고도성장 정책을 추진해 8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8%대인 「브라질의 기적」을 이루었다. 85년 민정으로 이양됐고 94년 10월 선거에서 사회민주당(PSDB)의 페르난두 엔리케 카르도수 후보가 당선돼 여야 정권교체를 이루었다.
그러나 경제발전을 해외차관에 의존해 과중한 대외채무와 고인플레가 구조화됐다. 전체 인구의 10%가 전체 부의 46%를 차지하는 소득 불균형과 지역간 소득격차 등이 문제다. 신윤석기자 ysshin @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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