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펀드] 서울증권 인수… 총 675억원 투자
1999/01/15(금) 21:09
미국의 「큰 손」 조지 소로스가 대림그룹 계열사인 서울증권의 경영권을 사실상 인수키로 했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15일 『서울증권의 대주주인 대림산업과 소로스펀드 매니지먼트가 운영하는 퀀텀이머징(QE)사가 서울증권에 대한 합작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며 『경영권은 당분간 공동으로 행사키로 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2일 서울증권 기존 대주주의 실권주(175억원)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QE사에 넘기고 해외전환사채 500억원을 QE사가 인수토록 해 모두 675억원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게 됐다.
이에 따라 QE사의 서울증권 지분은 27.7%로 늘어나고 대림산업 지분은 14.3%로 줄어들어 QE사가 서울증권의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QE사는 소로스펀드 매니지먼트사가 운영하는 펀드의 하나로 본점은 말레이시아에 있다. /유승호기자 shyo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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