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협상및 4자회담] 제네바서 잇달아 열려
1999/01/15(금) 15:36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 성격규명을 위한 북미 3차협의(16-17일, 23-24일)와 4자회담(18-22일)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잇달아 열린다. 관련기사 6면
이번 연쇄회담은 미국이 한반도정책을 전반적으로 재조정하려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북미 핵협의에서는 금창리지하핵의혹시설에 대한 현장조사대가를 놓고 북미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북한은 그간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1회 현장접근의 대가로 3억달러를 요구해 오다 최근 이에 상응하는 경제적 혜택도 무방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절충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4자회담 4차 본회담에서는 「평화체제 구축분과위」와 「긴장완화분과위」등 2개분과위를 통해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문제와 남북 군사당국간 핫라인 설치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4차회담의장은 북한이 맡게 되며 중국측이 회담대표로 현역대령을 처음으로 참석시켜 관심을 끌고있다.
/윤승용기자syyoo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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