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맛 새과일 나왔다
1999/01/15(금) 09:09
국내 유전공학기술로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과일이 탄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 김천시 식물유전연구소(소장 김찬식·金燦植·43)는 키위과·가지과식물 등 7가지 식물의 유전인자를 추출해 합성한 과일 「로얄 세븐」을 개발,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이 과일은 맛과 영양이 뛰어난데다 연중 다수확이 가능해 농가에도 희소식이 되고 있다. 높은 당도에 메론과 키위가 어우러진 독특한 맛을 내고 크기는 사과와 비슷하다.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분석결과 「로얄 세븐」에는 아스파라긴산(100g당 443.6㎎)등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고 비타민B도 일반 과일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산생명과학연구소에 임상실험을 의뢰한 결과 독성과 부작용은 전혀 없으며 알콜과 지방분해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물유전연구소는 미국과 한국에 식물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이달부터는 대우유통을 통해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 김소장은 『맛을 본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여러가지 과채류의 장점이 어우러져 있어 청량음료나 건강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0547)430-7060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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