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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연봉 14억… 팀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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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연봉 14억… 팀내 최고

입력
1999.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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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연봉 14억… 팀내 최고

1999/01/14(목) 17:17

프랑스월드컵 대표 출신 김도훈(29·빗셀 고베)이 한국축구사상 최고의 연봉을 받게 됐다.

일본 프로축구(J리그) 빗셀 고베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도훈은 13일 밤 구단사무실에서 가진 연봉협상에서 올시즌 연봉 1억3,200만엔(약 13억 7,500만원)에 합의, 재계약했다. 구단이 부담하는 세금 20%를 뺀 실제연봉은 1억1,000만엔(약 11억5,000만원)으로 역시 팀내 최고연봉이다.

당초 김도훈이 제시했던 세금공제후 J리그 최고연봉(1억2,000만엔)엔 다소 못미치지만 지난해 연봉에 비해 10% 인상된 것으로 IMF를 겪고 있는 일본 프로구단의 사정을 고려하면 대단히 높은 연봉이다.

99시즌 연봉협상에서 일본선수들은 경기침체로 대부분 30~40% 깎인 연봉을 받았으며 1억엔을 넘는 선수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훈은 전북현대에서 뛰던 97년 12월 J리그에 진출,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17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J리그 득점랭킹 8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세레소 오사카서 이적해온 「왼발의 달인」 하석주와 올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김도훈은 올시즌 20골이상을 넣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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