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일거수 일투족 산업직결 '조던효과'
1999/01/14(목) 15:19
조던 이펙트(Jordan Effect).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은 그 자신이 하나의 거대한 기업이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관련 산업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다.
조던의 공식은퇴선언이 발표되기도 전인 12일 AP통신 등이 은퇴소식을 긴급 타전하자마자 뉴욕증시에서는 나이키사의 주식이 5.4%나 떨어졌다. 「조던 브랜드」를 별도로 개발, 엄청난 판매고를 자랑해온 나이키사는 조던과 관련한 상품 시장을 약 52억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조던이 뛰는 동안 구단 가치가 1,000% 나 폭등, 2억달러짜리 구단으로 평가되는 시카고 불스는 이제 엄청난 가치 폭락사태를 맞게 됐다. 또 조던과 관련한 70여종의 책자를 판매 1,700만달러를 벌어들인 출판업계와 그가 출연한 영화와 비디오 등으로 3억달러 가까운 수입을 올린 관련 업계들도 울상이다.
지난해 포천지는 NBA는 물론 운동화 등 각종 상품과 서비스 시장에서 조던을 통해 거둬 들이는 마케팅 효과가 100억달러(약12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NBA가 한해 용품 판매로 올린 수입중 5억3,200만달러가 순전히 조던이 만들어 낸 것이며 그의 영향으로 NBA 전체에서는 무려 30억달러에 이르는 판매 수익을 올렸다는 것. 더구나 팬들을 끌어들이는 그의 마력 덕택에 NBA경기 TV 중계권료도 껑충 뛰어 NBA는 지난해 방송사로부터 총12억3,000만달러나 벌어들였다. /장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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